정해인 "임영웅 '모래알갱이' 듣는 순간 멍해져…가슴 후벼파" (인터뷰)

입력 2023-08-03 16:13   수정 2023-08-03 16:14



배우 정해인이 임영웅의 '모래알갱이'를 통해 '힐링'의 감정을 느꼈다고 말했다.

정해인은 3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'D.P.' 시즌2(이하 '디피 2') 인터뷰에서 "노래를 듣다가 임영웅 씨가 부른 '모래알갱이'를 듣게 됐는데, 순간 멍해졌다"며 "가사가 호소력이 있어서 제 감정을 후벼팠다"고 말했다.

그러면서 "힘들었을 때, 힘을 주는 노래 같았다"며 "그래서 팬미팅 때에도 팬들에게 불러드린 것"라고 전했다.

"의도치 않게 임영웅 팬덤까지 안고 가는 게 아니냐"는 반응에 정해인은 "그렇냐"고 웃으면서, "저는 가사가 너무 좋았을 뿐"이라며 "나는 보잘것없는 사람인데, 팬들이 사랑해주신 덕분에 이렇게 있는 거 같고, 그래서 팬미팅에서 부를 때에도 많은 생각이 들었다"고 전했다.

임영웅의 '모래알갱이' 뿐 아니라 '디피 2' 역시 "힘들었을 때 힘이 된 작품"이라면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.

정해인은 "'디피'라는 작품은 제 삶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작품"이라며 "요즘 군대가 1년6개월이라고 하는데, 저도 1년이 넘는 시간을 이 작품에 썼다"면서 웃었다.

그러면서 "'디피2'를 찍을 때 개인적으로 자존감이 낮아진 시기였다"며 "내가 연기를 계속해도 되나 고민했던 시기에 이 작품을 만났고, 찍으면서 행복했다"고 말했다.

정해인은 슬럼프의 원인에 대해" 배우들은 작품이 할 때 최선을 다하지만, 성적이 다 좋을 수 없다"며 "성적이 안 좋으면 울적한 마음, 자존감이 떨어질 때가 있다. 그런 시기에 개인적으로 가족과 관련된 일도 겹쳐서 자존감이 떨어진 거 같다"고 털어놓았다.

이어 "제가 힘들 때 주변 분들이 큰 힘이 됐다"며 "함께 출연한 형들, 스태프들이 다들 너무 잘해주셨다"면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.

한편 '디피'는 우리가 알지 못했거나 혹은 외면했던 부조리를 날카롭게 직시하며 사회에 큰 화두를 던졌던 작품. 정해인은 군인 잡는 군인 디피 안준호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. 지난달 28일 첫 공개됐다.

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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